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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Playing The Piano-Ryuichi Sakamoto








교수님 공연 다녀왔습니다.

내일 모레 예순된다며 허허 웃던 교수님의 고운 손끝과
휘날리던 은발과 따뜻한 피아노선율에

무릎 꺾여 돌아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리뷰를 올렸을테고,
음악적인 얘기도 많이 하셨을테지만,

전 마음에 그럴 겨를도 없네요.


그냥, 당신은 여전히 나의 약 입니다.
나는 온전히 당신의 편입니다.


덕분에 내일도 웃을 수 있겠어요.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kaira 7192000*



























+) 오늘 막차타고 돌아오던길.
나도모르게 흥얼거린 김수희의 '애모'
나의 덕심을 단숨에 폭팔시킨 당신은 내 남자요.(하악. 이리 몹쓸 사심)

++)친구와도 얘기했는데,
정말 사카모토 교수님 공연 예쁜 여자 많더구요.
한국의 멋지다는 사람들은 전부 모인듯합니다.


+++)올린 동영상은 이번 투어인 'playing the piano' 투어 중 앵콜 곡 중 하나인
Thousand Knives 입니다.
오늘 이 곡 연주하실때 휘날리는 은발을 보고 코피 난사할뻔 했습니다.

큰 일나는 줄 알았어요.;;;




 


HASYMO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죠?



++++)
아, 사카모토 교수님 손 한 번 잡아보고 싶다.(흠칫)





+)딴 얘기.


역시, 전 연륜과 우아와 낭만이 있는 '아저씨'들에게 끌리는 여자인가 봅니다.
위험한가요?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라면! (흠칫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