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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시시하지만 소소하여라-37-



요즘 다시 둥지 본능이 작렬하여
풀바른 벽지를 사다놓고
다이소에서 뭔가 깨작깨작 사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

잘 버리는 것이 정리를 잘 하는 방법이라던데
난 한 쪽의 회로가 잘못된건가.
모두 끌어 안고 있다고 하여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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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사랑 노래들이 마음에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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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병이 도지고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더니,
그것 몇 번 깨작깨작 다녀오고는 헐떡헐떡 거리는 중이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나는
다음에 가는 곳 역시

그 주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언젠간.
하고 꿈만 가지고 있다.


그래, 그 언젠가
카드 한 번 또 시원하게 긁고

몇달간 울며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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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 생각하고 남을 상처 입히는 사람들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이 악물고 정신 꽉 잡고

그래.
홍상수 감독의 영화대사처럼

적어도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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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여자 이름으로 된 노래들은
왜 이렇게 좋은걸까.


그래요.

사실,
토토 노래 하나 더 올리려고 쓴 포스팅이에요.


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많다보니,
온 몸의 센티멘탈이 펑펑 넘쳐서
이렇게라도 말려봐야겠어요.



아, 빨리
맑게 갠 하늘 아래서
예쁜 옷 입고 싶다.

 

-kaira 71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