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글라스톤 베리.
실시간으로 글라스톤 베리 생중계를 '들으며' 온 몸을 베베 꼬았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놀이.
바닥을 긁으며 기다가 정말 동네에서 큰 돈을 모으기 힘든 아줌마들이 모여서 하는 것처럼
'글라스톤 베리 계'라도 만들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얼마정도 들까도 어림짐작 해봤다.


*노래 좋은거 진짜 많다. 영화 좋은 것도 진짜 많다. 뭐 인디나 오버나 일렉이나 남자나 여자나 뭐 이렇냐
요즘 뜬다는 노래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얏호. 뭐든 다 섭취하는 귀는 오늘도 행복하고.

*덕질을 하다보면 포트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난 최근 과부하라고 치자.
몇번이나 말해서 지루할 정도지만 덕분에 정말 들을 것도 볼 것도 읽을 것도 심지어 공부할 것도 많아서 허둥댈지경
심지어 30년을 넘게 접하고는 있었지만 '잘 모르겠엉 심지어 전혀 생각도 안해봤엉' 하던 것들이 내 취향의 논둑을 확 무너뜨렸으니 이걸 어째. 기름칠하고 갈만큼 가봐야지.


*어릴 땐 공부하기 싫다가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고, 지금은 할 수 있는데 헤매고있다.
확실히 뭐든 해봐야 는다.  


*파올로 누티니.
New shoes 부를때만해도 귀여운 뮤지션 하나 있겠거니 생각했다가
'Caustic Love' 를 듣고 그대로 마음을 빼앗긴지 몇 달 됐다.

누티니의 글라스톤 베리 라이브를 본다.

1987년생 소년이 앨범 두개 낸 후 사라졌다.
그리고 4년 동안 자연에 파묻혀 가구를 만들면서
가끔, 좋은 음악이 뭘까 고민했을 하루를 상상한다.

'음악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음악의 독재자들의 억압에 맞서
자유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멸되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

파올로 누티니의 'iron sky' 중반에 나오는 연설문은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 에 나오는 명장면을 그대로 사용했다.



-kaira7192000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