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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헤어지자

 

Judee Sill - The Phoenix





이처럼 날이 좋고
햇살이 따스하고
커피가 맛있고
사소한 행복이 반짝이는 날에는

추억인지 미련인지 모를 일들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다.

 


-kaira 7192000




 

 

 

 

물건을 잘 버리는 사람이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모든 것을 잘 버리는 사람이고 싶다.

그런 뒤에는
뒤돌아 보지 않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 주디실은 1949년에 태어나서 겨우 31살의 나이로 약물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등진 뮤지션이다.
그녀가 어렸을때 그녀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얼마 안되어
그녀의 오빠도 자동차사고로 숨을 거두고, 아주 불우한 어린시절 보낸뒤
감옥에서 곡을 쓰다 겨우 두장의 앨범을 남기고 본인도 요절했다.

그런데도 그녀의 노래는 모두 신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다고 한다.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자꾸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