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모기 독하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가 아닌 우리 보여줄 수 없는 일기가 하나씩 마음에 쌓여간다. 손으로 써 내려가면 현실이 될 것 같아 머뭇거렸더니 벌써 가을. 그래도 아직, 손 끝이 이렇게 떨리고 있는데. -kaira 7192000* 우리 쉼없이 길들여온 마음은 어느새 오래된 옛 이야기 미소도 향기도 말투까지도 어느 것 하나 버리질 못한 익숙한 그리움 그날의 환희를 상처를 후회를 새겨논 긴 계절을 지나 언젠가 그 끝의 두 사람 이젠 더 이상 우리가 아닌 우리 모질던 말들도 어리석었던 오해도 모두 무뎌져버린 쓸쓸한 그 기억만이 그날의 환희를 상처를 후회를 새겨논 긴 계절을 지나 언젠가 그 끝의 두 사람 이젠 더 이상 우리가 아닌 우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끝없던 외침은 흘러 흘러 깊은 시간 속 어딘가로 사라져 마지막 내 진심을 들어요 길었던 계절을 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