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침침해진 포스팅이군요. 다음엔 경쾌하게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시하다고 비웃어도 괜찮아요 -21- * 루시드 폴과 페퍼톤스의 공연에 다녀왔다. 첫날은 울컥 거리는 심장과 눈물을 조용히 참고 있었고, 오늘은 청춘이 주는 반짝 거림을 흠씬 누리고 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라디오에선 클래지콰이 리믹스 전곡이 흘러나왔고 지금은 허민의 3집을 들으며 조용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 흔하고 뻔한말로 음악은 분명 누군가에게 빛이 된다. 수줍게 얘기하지만. 그대들이 내뱉는 언어는 빛나는 음 하나하나는, 축복처럼 내려온다. 당신들이 하는 절실한 고민은 분명 누군가에게 힘을 준다. 그러니, 자신을 의심말고 좀 더 뻗어나가길. 좀 더 자유롭기를. *요즘 사는 것이 힘들다는 아는 동생에게 밥 한끼 사주면서 "괜찮아, 아직." 얘기 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핑 돈다. 왜 청춘은 더 아픈걸까. 왜 사람들은 젊음을 특권이라 얘기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