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라니! 내가 세무사와 통화라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시하다고 비웃어도 괜찮아요 -27 생애 처음으로 세무사와 전화해야할지 모르는 내일.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왠 세무사와의 통화? 하고 내가 제일 먼저 놀랐다. 벌써 초조해진다. 말 그대로 헛똑똑이로 살아가는 것 같은 최근. '아는 것은 힘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한다. ------------------ '난 둔합니다'라고 날 소개하고 다녔는데, 스트레스에 예민해진 내 모습을 발견한다. 20대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짜증도 늘었고, 느슨함도 늘었다. 정반대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내가 모순적이구나. 생각하던 마음을 버리기로 했다. 둔한것은 둔한것이고 예민한 것도 예민한 것이다. ------------------- 정말 짧게 잘랐던 머리가 어깨 남짓 자랐다. 숨가쁜 일년이 지났구나. '이제 언니 머리 한 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