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목소리랑 저 즐기는 모습 봐라 누가 천연 아니랄까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든 자리, 난 자리. 여동생이 제주도로 마실간 사이 나는 오랜만에 온 혼자라는 시간에 황폐해져 밥도 잘 안먹고 있고 청소도 잘 안하고 있고 기타나 몇번 뚱땅거리다 밖에 나가 커피만 마셨을뿐인데 목감기에 걸려 목에 수건을 두른채 동생이 못먹는 꽁치를 넣은 김치찌개를 끓이며 자유롭지 않은 자유를 누리는 중이다. 그 놈의 난 자리. 그리고 든 자리. 그거 다 별거다. 모두 다 별거다. -kaira 7192000* 아.. 제주도 가고싶다. 해변에 볼을 대고 눕고 싶다. 서늘한 바다냄새맡으며 자판기 커피 홀짝이고 싶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르는 땅끝을 보고싶다. 갑자기 무슨 연유인지 마음에 헛헛한 바람이 들어 토이 노래들을 주욱 이어 들으며 목에 수건 감은채 열창중. 가사집따위 필요없어. 눈 감아도 머리속에 좌악 펼쳐진다. 노래에 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