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운한 것은 서운하다 * 드뷔시 - 아마빛 머리의 소녀 La fille aux cheveux de lin(Claude Debussy) 창문을 열었더니 멀리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 어쩔 수 없이 접어야했던 아쉬움때문인지 성인이 되서도 몇번 레슨을 받은 기억은 있는데, 최근 알아본 피아노 학원들은 어른은 안받는단다. 머리 큰 사람들을 가르쳐야하는 노고야 알겠지만 아, 그러지 마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여하간 서운한 것은 서운한 것. 혼자 배운답시고, 키보드 들여놓았더니 잭이 발에 걸려 뽀개먹기나 하고. 흑. 처럼, 제목 큰 곳 말고. 그냥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뚱뚱땅땅 하고 소심하게 배워보려는 내 계획은 무리인가. 나, 꼭 치고 싶은 곡 있는데. 악보도 있을리 만무 한 곡이고, 채보도 못하지만. 쳇. 결론은 피아노 치는 남자는 섹시하다. 응? 이건 뭐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