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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모자란 것이 많아 끙끙대는 밤을 며칠째 보내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다 감출 수 없는 것이 많아서.

그동안 많은 것을 모르고 산 것이,
또한 사람들의 이해력에
고마워서, 소위말로 쪽팔려서 조금 침체기입니다.

(왜 이렇게 침침하나 싶어 다이어리에
목차별로 정리해 볼까 생각중인데,
구차한 밤이 될 예정이라
'생활관 모드' 라 이름짓기로 했습니다.)

'그래봤자 난 불편함이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것도 아닌데...'
잠깐 반발 했습니다만,
혼자는 아니니까요.
더 좋은 날들이 있는데, 굳이 암흑속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죠.
 
내가 손 뻗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고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접어두고,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봄맞이 청소 대잔치' 로 집도 정리하고.
마음도 잘 내다버리고,
빛 좀 들이고 쬐이면
바람 좀 쏘일 수 있겠죠.

도대체 무슨 일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네, 다 궁금하라고 엄살 부리는 중입니다.

 

다 잘 될겁니다.


-kaira 71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