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 말 말아요 Paolo Vallesi - La Forza della vita (내 인생의 힘) 그토록 푸른 시간이 눈 앞을 지나가고 있구나. 조용히, 천천히. 눈 앞에 다가온 커튼이 내려질때까지. 그때 굳세게 안녕하고 잔뜩 앓아야지. 그리고 다시 환하게 웃어야지. 아, 하지만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데. -kaira 7192000* 다녀왔습니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데도 사람들의 행렬이 끓어지지 않아서 고마웠습니다. 눈물 범벅된 사람들과 함께 흰 국화 한송이를 들고. 그 분께서 가시는 길 행여 외롭지 않을까 슬퍼하며 깊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향 냄새를 맡으며. 진심으로 그 아름다우셨던 분께서 제발 좋은 곳으로 가시기만을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런지. 얼마나 비통하셨을런지. 많은 것에 무심했던 저는 이렇게 나마 당신께 체면치례를 하며 웁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kaira 719200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