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이야기들을 찍으려면 건어물녀생활을 탈피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덤덤한 하루들. 토요일. 먼길 돌아 또 다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 다 먹어놓고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카메라를 들이대자 정확하게 얼굴을 가린다. 누가 니 전공 아니랄까봐. 늘 술 많이 사주고 먹을거 챙겨줘서 고맙다. 금요일, 그림그리고 책도 내신 재선씨의 작업실. 두번째 방문이라 찬찬히 아이들의 얼굴들을 살폈다. 그중 가장 내 마음을 끌었던 맑은 눈을 가진 소녀. 오늘 손님, 가는 사람 감시하고 있는 외눈깨비 풍선. 가장 비싼 아이중 하나라는 60년대 빈티지 스누피와 찰리브라운. 참 소박하고 곱구나. 웃을때 찰리브라운을 닮았고, 옆모습은 스누피를 닮은 내 동생이 보고싶어 졌다. 그 안에 소담하게 쌓인 연륜있는 인형들. 예쁜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각자의 사연 있는 아이들. 오늘, 홍대 제네럴 닥터. 처음 방..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