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뭐 케세라케라.

(2)
즐거운 나날입니다. 새벽이랍시고 몇자 도드닥 거렸더니 감상에 절여진 맛 없는 장아찌 꼴이라 영 못 봐주겠어서 그 글은 올리지 않겠지만. ------------------------------------------------------- 여전히 무참할 정도로 게으르고 또한 뭉개진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정도로 매우 낙관적이면서도 비관적인 넋나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곰곰히 살펴보며 걱정중이기도 합니다. ------------------------------------------------------------- 그동안 손을 대면 무슨 말이 되어 나올지 모를 감정들을 정리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결국 말도 글도 되지 않은 그냥 '과거'가 되..
안녕? 나의 로망. 기타를 하나 샀습니다. 익스트림의 누노 덕분에 유명해진 워시본에서 나온 보급형 기타입니다. 저를 기타의 길로 인도해준 친구의 '카덴자'기타가 얼마전부터 줄이 너무 떠 있어 오늘 악기점에 가봤더니 수명을 다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듣고서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타에 대한 열망이 있던것은 무척 오래된 일이지만, 하고 싶다는 마음만있고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 그렇듯 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니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찮은 기회에 진짜로 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기타를 보유한 친구와 아주 우연찮게 연락이 되고 뭐...그런 나에게만 소중하고 남에게는 시덥잖은 얘기들의 나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제 돈을 주고 흠집이 난 새 기타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낑낑 짊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