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남자친구라면 마트에선 카트 정도는 챙겨주세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시하다고 비웃어도 괜찮아요-28 ---------------------------- 세수하다 갑자기 코피가 흘러서 깜짝 놀랐다. 별 일 없을때 흐르는 코피는 생애 두 번째인 것 같은데, 잘 안먹을 때 오는 영양실조 증상이 아닐까 싶다. 급하게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평소에도 잘 챙겨 먹던 것은 아니고, 다이어트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더욱 배가 고파도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어쩌나. 살짝 올라가서 걱정이던 몸무게가 다시 원위치 되면서 격정의 코피 세러모니로 마무리 되었구나.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정말 안 좋은 것임은 알고 있는데, 배는 고프지만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어쩌나. 그래놓고 오늘 사온 초밥을 넙죽넙죽 다 해치웠다. ..... 근본적인건 내 게으름인건가? 아니면 나도 못 먹을 만큼 내 음식이 맛 없는건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