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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그렁그렁한 감정의 낮과 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태어난다.


꾹 참고 견디면 사라질 감정들도 있었고
새로 생겨나버린 싹과 같이,
전혀 의도치 않은 감성들도 있었다.

그 하나하나의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글로 써 버리면
말로 해 버리면

곧 날아가 버릴 것처럼
가냘프고 아직 어린, 여린 거품같은 심장.








심장 박동을 느끼며
조심스레 한 발자욱 옮긴다.





-kaira 71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