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들흔들

모순 가득한 사고방식.



 

 


사실 난 갈수록
어려운 것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네.

 

얄팍한 혹은 깊다란 지식의 샘이라는 것에
내가 끼어들기엔
사람들이 해놓으려는 것들이 너무 많지 않나.

 


사실 난 갈수록
어려운 것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네.

 

"쉽게 좀 살아라"
"재미있는 것들은 세상에 많다"
말처럼 쉬운 것들이라면
말이 왜 나왔겠나.

 

 

사실 난 갈수록
어려운 것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네.

 

딱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생각이라는 것은 생각일뿐
결코 행동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나의 떠돌다 만
그 많은 행위들도 생각들도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미아들처럼

어딘가를 방황하다가 사그러 들겠지.

 


사실 난 갈수록
어려운 것들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네.


먹고 싶으면 먹고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사랑하고 싶으면 사랑하는.

그런 생활들을 반복하고만 싶네.

 

 

 

 

잃어버린 풀어놓은 미아들처럼.

 

 

kaira7192000





2006.03.0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