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온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상처같은 8월이 지나고 곪아가는 9월이 지나면 누구도 알 수 없는 10월이 온다. 늘 생일 무렵만 오면 아득한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 된다. '네 엄마가 산고가 심하셨나봐' 12년 지기 언니는 채 여물지 않은 석류같은 얼굴로 웃었다. 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닌데. 많은 것을 바란 건가봐. 시큼하고 떫은 바람이 등짝을 안는다. -kaira 7192000* 사실, 오늘 종일 흥얼 거린 노래는. 가을이니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