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천만년 가을타령이지만
다시 한 번. 가을이 왔다.
가을, 너는 너무 상냥하구나.
어쩜 이리 좋은지.
20대땐 봄같은 여자가 되고 싶었지만,
이젠 초가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선선하고 포근 한 너.
사람이라면 이대로 얼굴 묻고 부비고 싶은 너.
여름보다 설레는 너.
너처럼 처음 봐도 따뜻한,
상냥한.
더 넓고 깊은 심장을 가지고 싶다.
-kaira 7192000*
흩날리던 트위터의 말들을 좀 가라앉히고,
먼지 쌓여있던 블로그도 차곡차곡 곳간 채우듯 채워봐야지.
참. 가을이니 좋은 노래와 좋은 책, 영화, 사랑, 수다. 많이 듣고 누리도록 하세요.
오늘 시간날때마다 들으며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그 가을을 떠올리는 중.
아우, 죽겠다. 녹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