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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2년전, 이 계절에도, 맥주를 마셨다.





[설야. 너 많이 변했다. 니가 변한거야, 세상이 변하게 한거야?]

[둘 다. 둥글둥글 해졌어?]

[응. 좋아?]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흉해?]

[뭐. 그냥 세상 그런거라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멋져질거야.]

[미친년. 나중에 일본에나 놀러와.재워줄께.]

[일본 좋아?]

[그냥 다 한적해.]

[아미야, 넌 여전히 멋지다.]

[너도 그래.]






-kaira 71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