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야할
마땅한 글이 있어야 글을 쓰는 것은 아닐텐데도,
각 잡고 키보드 앞에 앉으면
어색하고 진중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냥 누구처럼
뭐 입고 뭐 먹고 뭐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참 재미있던데,
마냥 나를 드러내는 것은 이제.
재미 없다 생각되나보다.
유머감각도 있고
재미있는 여자라 여겼던 나는,
텍스트 안에서 존재하던 것일까.
그렇다 해서
재미있는 글을 쓰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또 그렇다 해서
각 잡은 글 쓴것도 별로 없는데.
아니,
글 자체를 많이 적질 않잖아.
좀 고민해보자.
일단,
좋은 노래 먼저 듣고.
-kaira 7192000
덧)
요즘 난 이 드라마 때문에 죽어나가고 있다.
일본 여행때
거리마다 붙여져 있던 포스터에 압도 당하면서도
촬영기법과 카메라 사용이 매우 탁월하다
내용이 매우 찰지다
아동학대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다
남성 각본가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등등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힘든 것이 싫어 찾아보지 않다가
1편을 플레이 한 그 순간부터 내내 울기 시작했다.
엄마라는 이름은,
왜 부르는 순간부터 눈물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