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프트 토크, 나이스 크림-1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 밑에 삼지창같은 주름이 주욱 나있는거에요.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정말 슬퍼졌어요.] [응. 그거 비참하지.] [스물셋에는 주름이라는 것은 절대 모를 일이었잖아요. 그런데 어떻하겠어요. 내 몸인데, 한 평생 내 몸일텐데.] [응. 그렇지, 뭐 어쩌겠니]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요. 그때보다 예쁜 것 같아요. 다시 스물 셋으로 돌아갈래? 누군가 물어봐도 그냥 지금 제 나이가 좋아요. 화장술도 늘었고, 그때보단 생각도 많이 긍정적이 된것같구...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 주름도 그냥 괜찮다...싶더라구요] [맞아, 너 그때보다 나아] [그런데, 사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땐 마음이 확 달려가서는 주체하지 못해서 앓던 밤도 있었고 눈 퉁퉁 붓게 울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은 하라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