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시하다고 비웃어도 좋아요-9- 1> 파묻히는 기분이 극에 극을 달려서 이번 금요일엔 드디어 머리를 잘랐다.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조금 잘랐을 뿐인데도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 조금의 변화로도 좀 나아지는 기분이라니, 지조가 없군. 아니, 사실은 그렇게 물고 늘어질 기분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네. 언제까지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2>사랑스러운 친구 진진이 사는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놀러가(여름 한철 반짝 하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가방을 (그것도 정품을!) 3만원에 겟 했다. 누가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하겠지만 그 벼룩시장에선 그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역시 남자는 자동차. 여자는 가방이라 말하던 그 우스갯 소리가 반 이상 맞는 소리란 말인가......아, 조금 부끄러워진다. 2-1>벼룩시장을 무척 좋아한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