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고 블랙이고 레드고 뭐고 난 배부르니 상관없어. 사탕만 먹어선 살 수 없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 친구가 생겼습니다. "디카 추천 좀 해줘. 색감은 옛날 니콘같이 아스라하고 손떨림만 없으면 돼." "내꺼 사라. 거의 새거야" 얼마 전 유부남의 리본을 자른 좋은 친구에게서 카메라를 넘겨받았습니다. (유부남이 되니 좋냐? 나쁜놈) "많이 찍어, 많이 찍는게 최고야. 많은 순간을 누리면서 자주 찍어주면 좋은 사진은 나오기 마련이야"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말라 손을 저었습니다. 저는 물질적인 여자입니다. 애정과 금전을 들였다면 그 정도의 즐거움을 누려야한다 생각합니다. 기타를 샀다면 기타를 쳐야하고 MP3이 생겼다면 MP3을 채우고 음악을 즐겨야하며 옷을 샀다면 물릴 정도로 입어야하는 여자입니다. 그런 제게 카메라가 생겼습니다. 아, 정말 클래식하게 잘 생겼습니다. 아빠 옷장에서 맡았던 스킨 냄새나는 카메라. 보자마자 온 몸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