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격 여성향 포스팅이니,
읽을 분만 읽어주세요.
여자가 좋아하는 수다 밖에 없습니다.
내,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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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끝났다.
어허허허허헝.
오랜만에 한드에 빙의했는데.
서유경도 하악쉪도
예뻐서 돌아가실 지경이었건만!
이젠
드라마의 잔재인
길거리 쉐프st.들과
유경st.들만 남아있구나.
(오늘 지하철에서 쉐프st.만 세명 발견)
이제 다시 초건어물모드로의 입성.
참 그런데,
쉐프 옆선을 보다보니
또한 격하게 애정하는 이 남자가 떠오르는구나.
아카시야 산마씨.
다...닮지 않았습니까?
우리 산마씨 비웃지마세요.
얼마나 개그만점에 섹시한 사람인지 압니까!
심지어 이름을 보세요!
아카시야 산마(꽁치)라니!
이름으로 웃기기가 어디 쉽나요?
물론 둘의 목소리는
극과 극이지만서도.
(분명 이 분도 개그의 끼가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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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천받은 드라마가 하나 더 있어서
열심히 돌려가며 보던중.
남주 김범군의
매st. 이글이글 아이즈에
손금마다 이슬이 방울방울 맺혀서
쉬엄쉬엄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 자극이란 것이 마치
'알아보고 칠하라'는 입병 치료제 알보칠과도 같아서
되게 보기 싫고
되게 보고 싶은
아주 매우 오글오글한 감각일세.
이제 너무 큰 자극은
심장에 안좋아.
심지어 극중 역할이
'내 기타 잭 자른 여자 니가 첨 임, 내게 이리 막 대하는 여자 니가 첨 임
하며 사랑에 빠졌고 스트레스로 인해 새치가 난 그녀를 위하여
'너 늙은 것 따윈 내 사랑으로 카바 됨 너 새치있음 난 탈색하면 됨' 드립치며
머리에다 엣지도 주는 마음 넓은 대인배에
여자가 마지 못해 넘어가주자
열 살 많은 그녀를 위해서 노래도 불러줄 줄 알며
옛 남친이 찾아오자 내 여자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이글이글 이글아이로 여자 믿음 주고 마음에 구멍 내놓는
기쁨 주고 사랑 받는 남자.
아, 너무 긴가?
한 마디로
집 안 좋은데다 바람둥이인데 키스 한 번 못해봤고
여자친구에게 순정을 바치는 '내 여자에게만 따뜻하겠지'
명문대 경영학부 음악에 관해선 천재라 불리우는 홍대 인디 왕 하민재(이름 봐라)군'이다.
'나를 마지막으로 당신의 청춘을 끝내! 죽는 날까지 사랑해줄게.'
라는 말도 한다.
어익후!
야!
누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만한
매력이 넘실한 남자.
아직 덜 자란 호랑이 새끼 같은
아가스킨 김범군의 다음 작품은 제발.
악기 다루는 왕자님이 아니길.
음악하는 엣지남도 아니길.
(지금 작품이 나쁘다는 것 절대 아님, 그냥 그렇다고.)
(참 그러고 보니
오늘 하민재 st.도 세명 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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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남자들은 옷 잘입기 참 힘들겠다.
너무 잘 입으면 게이스럽고
너무 못 입기도 그렇고
같은 스타일에서 과하지 않게 연출하기가 어디 쉽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유행따라가다보면 또 비난받기 쉽고,
(특히 남자 뾰족구두 유행할때
한 무더기의 스키니 뾰족구두 집단을 보고 '너희 별로 돌아가'라고 화내며
머리위에 그 구두들을 심어주고 싶었음. 화분처럼)
그러고보면 여자로 태어나서
참 좋은 점이 하나 있구나.
예쁜 옷 마음놓고 입을 수 있잖아.(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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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랍시고 몇 개의 지름.
스커트(맙소사, 내가) 두 개.
자켓 하나.
면 바지 하나.
그리고
예쁜 빈티지 디카 하나.
(디카는 나중에 정식으로 소개할께요♡)
봄바람에 마음이 미쳤는지
올 해 절대 안 입는 하늘하늘 스커트를 두개나 마련 했다.
심지어 세탁이 귀찮은 면바지도 구입했다.
게다가 내가 굽도 없는 스니커즈와 신발들을 신고 다닌다.
원래 스타일인 '언니모드'를 버리고
묘하게 베이직하게 바뀌어 가는 내가 이상해
같은 가게에서 호피무늬 배기팬츠를 고른
친한 언니에게 물어보니
"원래 베이직이 어울리는 나이가 있어.
나중에 좀 더 나이먹고 같은 옷 입어도
확 학부형처럼 보일때가 있거든? 그거 늙은거야.
난 이제 이런게 어울릴때고.
너 멀지 않았어, 확- 더 누려."
공손히 인사했다.
"예, 언니"
왜 눈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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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이상형을 너무 잘 알고
남자 역시 남자가 좋아하는 이상형을 너무 잘 아는데,
왜 서로는 서로의 이상형을 잘 모르고 있을까.
여자의 이상형?
그거 별거 없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그 날의 기분과 호르몬에 따라 바뀐다.'(과학적으로 입증되었음)
우와-
써 놓고 보니,
진짜 어렵구나.
남자들도 안스러워.
어깨 도닥도닥.
쳇, 그러고보니
어떤 친구놈에게 들은
남자들의 궁극적 이상형은
'(개인차가 있겠지만)나를 끝까지 이해해주면서 지혜로운데다가 어리고 예쁘며 청순한 글래머'지.
아, 세상.
나 흘렸던 눈물 좀 더 닦고.
누가 내 어깨도
좀 도닥도닥 해줘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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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포스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끝 마무리가 필요할 것 같지만
참기로 합니다.
센티한 마음의 동요도 있었지만
그것도 참기로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매력을 보여주면
쉬이 질리니까요 흥.
대신
여성향 먹이사슬 최고봉 200m정도 남겨둔듯한 목소리
조지 마이클의 노래
여성들께 바칩니다.
어우, 정말 조지 마이클은
여자가 어떤 노래 불러주면 좋아할지 너무 잘 알아.
심지어 목소리도 너무 조지스러워.
-kaira 71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