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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음악으로 마음에 바르는. 당신 앞에서 자세한 설명 무의미하다. 그대, 혼란한 세상. 나의 약. -kaira 7192000*
우아한 그대, 나카타니 미키. 세월이 지나도, 당신은 잊혀지지 않을 나의 이상향. 세월이 지나도, 그대는 영원한 사카모토와 나의 뮤즈. 세월에 바래도, 그녀는 나에게, 퇴색되지 않을 아름다움의 다른 이름. -kaira 7192000
감상여행 '그 시절이 좋았다' 얘기하기에 나는 아직 어리고. 그네들과 함께 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지나간 것을 청춘이라 부르기엔 너무 고리타분하고, 그 계절을 지나고 있다 말하기엔 너무 쑥스러운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 마음, 살풋한건지. 이리 가슴 절절한 밤. 보고 싶은 사람 있다는 것은 행인걸까, 불행인걸까. -kaira 7192000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니 화를 내는겁니다- 여자는 여자라니까요. 말 안해도 대충 알아주세요. 이 마음들을.
가을이 오기전에. 몇년간 써온 스탠드 전구가 나가 새로 갈아끼려 보니, 구형전구를 파는 곳이 없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새 스탠드로 갈아끼우고 시원한 환한 빛으로 집 안을 바라보니, 지저분 한 것도 이렇게 지저분 한 것이 없다. 한동안 핑계삼아 집 안에만 있어도 모른척했고, 또 한동안 핑계삼아 나가고만 싶어했더니, 고양이들은 나 보라고 방문 앞에 큰 맛동산을 싸놓았다. 외롭다고. 이제 새 스탠드 갈아꼈어. 너희 마음 다 보여. 알고 있었는데, 잠깐 모른척했어. 언니가 나빴어. 언니가 미안해. 사실, 언니도 캄캄하게 마음 다 어둡게 해 놓고 보이는데 모른 척 했어. 그런데, 스탠드를 새로 켜 놓으니 잘 보인다. 내 마음도 잘 보여. 이제 청소해야겠다. 바람을 쐬이자. 나에게도 너에게도 이 조그만 방에도. 새파랗고 샛노랗..
something about us 쏟아지는 빗줄기에 몸도 맘도 다 젖고 돌아와, 뭉근해진 마음이 전부 묻은 화장을 지우다가 습관처럼 켜 놓은 라디오에서 흐르는 이 노래에 마음이 쿵 내려 앉는다. 내겐, 흔한 노래. 쉽고도 좋았던 노래. 이 밤, 마음을 찍혀 이 센티멘탈, 가지고 있고 싶은 것인지, 내동댕이 쳐 버리고 싶은 것인지, 알 길 없는 마음 속으로 휘몰아치게 만든다. 비오는 밤은 힘이 세다. 없던 일들도, 사라지는 감정들도 모두 꺼내고 싶어진다. -kaira 7192000 It might not be the right time 지금이 적당한 시점이 아닐 수도 있어 I might not be the right one 내가 적당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 But there's something about us I want to say ..
그렁그렁한 감정의 낮과 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태어난다. 꾹 참고 견디면 사라질 감정들도 있었고 새로 생겨나버린 싹과 같이, 전혀 의도치 않은 감성들도 있었다. 그 하나하나의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글로 써 버리면 말로 해 버리면 곧 날아가 버릴 것처럼 가냘프고 아직 어린, 여린 거품같은 심장. 심장 박동을 느끼며 조심스레 한 발자욱 옮긴다. -kaira 7192000 라디의 노래를 들었을때 그 감정 그대로. 여자가 부르는 수줍은 Love song으로 제격. 언젠가의 훗날을 위해 카피 해야할까 고민중이다. 코드 어렵던데 ㅠ_ㅠ
그래, 그래서 넌. 원래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잡으려 손 뻗는 순간 사라질 순간이었다는 것을 알기까진 또 얼마나 헤매야 할까. 그때, 그 별에서 쏟아져 나온 한 무리의 빛 중 하나였는지도 몰라, 넌. 머리를 휘젓는 노래들이여. 오늘 나에게서 토해져 누군가의 마음으로 닿을 사랑들이여. 꿈에서도 그대, 이리도 안녕히. -kaira 7192000* 물기 찬 여름의 공기가, 더 습하게 느껴지는 홍콩의 여름 한 낮의 어느 작고 허름한 방 한칸에서. 주가령의 묘한 웃음과 왕조위의 곧 바래질 행복이 더 애틋했던 순간. 찌는 여름밤마다 한번씩 떠올리게 되는 낡은 선풍기 같은 노래.
재미있어야하나? 올려야할 마땅한 글이 있어야 글을 쓰는 것은 아닐텐데도, 각 잡고 키보드 앞에 앉으면 어색하고 진중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냥 누구처럼 뭐 입고 뭐 먹고 뭐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참 재미있던데, 마냥 나를 드러내는 것은 이제. 재미 없다 생각되나보다. 유머감각도 있고 재미있는 여자라 여겼던 나는, 텍스트 안에서 존재하던 것일까. 그렇다 해서 재미있는 글을 쓰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또 그렇다 해서 각 잡은 글 쓴것도 별로 없는데. 아니, 글 자체를 많이 적질 않잖아. 좀 고민해보자. 일단, 좋은 노래 먼저 듣고. -kaira 7192000 덧) 요즘 난 이 드라마 때문에 죽어나가고 있다. 일본 여행때 거리마다 붙여져 있던 포스터에 압도 당하면서도 촬영기법과 카메라 사용이 매우 탁월하다 내용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