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걸음 더.
올해는, 작년보다 더 깊게, 음악 한곡 더 듣고 영화 한편 더 보고, 책 한권 더 읽고 귀찮아도 화장 한 번 더 지우고 기타 한 번 더 잡고. 사람 한 번 더 만나고, 그 얘기 더 들어주며 또한 한 번 더 세상을 둘러보며 섣불리 시작하는 것들이 많은 한해. 한 번 더 생각하며 글 한 번 더 쓰는 여자사람이 되겠습니다. 밝되 가볍지 않고, 많은 것에 의미두지 않으며 세상을 동경하며 지금과 같게 우아한 것들에 가슴 뛰고 낭만과 청춘에 목숨거는. 아울러 어깨는 좀 더 내려 앉고, 조금 더 마음의 촉수를 세우며 가슴은 쭉 피는 2011년, 그래서, 올 한해 제 모토는 '한번 더, 한 걸음 더'입니다. 늦었지만, 이 조그맣고 색 없는 블로그에 와주시는 고마운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aira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