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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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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짝. 오늘, 가고 싶던 길의 문 하나가 아주 조용히. 아주 빼꼼히 열린 기분이다. -kaira 7192000* 何もかもみんな 뭐든지 다 うまく行かない日には 잘 안 풀리는 날에는 好きなメロディーを口づさんでみよう 좋아하는 멜로디를 흥얼거려봐 そうしたなら 그렇게 하고 나면 明日はもう少し良い日に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날로 見えてくるはずだから 보여올 테니까 僕についておいで 나를 따라와 そんな時は 僕に 그런 때는 나를 ついておいで 歌おう 따라서 노래해 考え込むのはよそうよ今は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건 그만 둬 지금은 リズムに合わせて歌ってみよう 리듬에 맞춰서 노래 불러 봐 どんなことでもいい 어떤 것이라도 좋아 そんな時は 僕に 그런 때는 나를 ついておいで 歌おう 따라서 노래해 恥ずかしいなんて思っちゃだめさ 창피하다고 생각해버리면..
알 수가 없어. 그러고보면 얼마 안 된 언젠가 까지만 해도 춤도 좀 췄고 놀기도 놀았고, 술도 좀 마셨고, 에라 모르겠다 이걸 어쩌나 하는 고민도 해보고 거울 보며 울기도 하는 지독한 나날을 보냈는데 말야. 지금 아무리 힘들다 해도, '다시 그 날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는 것을 보니, 내가 느슨해 진건지. 만족 스러운건지. 어른이 된 걸까? 알 수가 없어. -kaira 7192000* 요즘 본 가운데 가장 감탄한 MV. 모두 수채화로 이런 네온색을 만들어 냈다고. 음악이야 말할 것도 없고. 브레이크봇은 현재 저스티스와 한솥밥 먹는 식구라고.
어, 겨울. 옛 사진들을 들여다보다 재 작년 겨울 사진을 찾았다. 벌써, 겨울. 문을 열면 다른 세상. 깊은 한숨은 하얗게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벌써, 겨울. -kaira 7192000*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는 뭔가 할테다!
빛나는 청춘 드라마, 목록 하나 추가. 챙겨볼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청춘'에 집착하는 나를 설레게하는. * 아직 1화뿐이니, 추천은 못하겠고. 대신, 주제가를 올려드립니다. 저예산 티 나지만, '진심'이라는 곡 제목에 딱 맞는 좋은 비디오네요. (뮤지션 이름은 다카하시유우 라고 합니다. 표정은 좀 무서워요) 첫 메이저 데뷔 곡이라고 합니다. 階段の片隅に座りうずくまるあの人に何があったんだろう? 카이단노 카타스미니 스와리 우즈쿠마루 아노 히토니 나니가 앗탄다로-? 계단 한구석에 앉아 웅크리고 있는 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一体何を見て来たんだろう? 잇타이 나니오 미테 키탄다로-? 도대체 무얼 보고 온 걸까? 人混みの中で睨み合う男女の間に何が起こったの? 히토고미노 나카데 니라미아우 단죠노 아이다니 나니가 오콧타노? 인파속에서 서로 노려보는..
부비트랩 술도 위험하고 밤도 위험하다. 전화도 위험하고 소식도 위험하다. 날짜도 위험하고 음악도 위험하다. 모든것이 연달아 터져 자신을 무너트릴 수 있는 이런 밤은, 공기도 지금 그 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존재하고 있는 것 들 조차 위험하고 지금 내가 깨어 있다는 사실조차 위험하다. -kaira 7192000* 바로 이 장면때문에 서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이 영화도 위험하다. 왕가위 영화는 늘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서럽고 아름답고 아프다.
내리는 비 탓. 함께 해 줄 수 없는 소중한 사람 곁에 몇개월 텀으로 자꾸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된다. 품에 꼬옥 안았더니 알싸한 담배냄새. 슬픔 꽉 찬 무거운 가슴. 감상이든 감성이든 집어치우고 정확한 시선으로 바라보려 해도 자꾸 마음이 가라앉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비가 와서 몸도 쑤시고, 마음도 쑤신다. 모두 가을을 부르는 비 탓이다. 그렇게 위안해 본다. -kaira 7192000 곧 추석이네. 모두 충분히 행복하시길.
가을타령, 다시 한 번. 최근 오천만년 가을타령이지만 다시 한 번. 가을이 왔다. 가을, 너는 너무 상냥하구나. 어쩜 이리 좋은지. 20대땐 봄같은 여자가 되고 싶었지만, 이젠 초가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선선하고 포근 한 너. 사람이라면 이대로 얼굴 묻고 부비고 싶은 너. 여름보다 설레는 너. 너처럼 처음 봐도 따뜻한, 상냥한. 더 넓고 깊은 심장을 가지고 싶다. -kaira 7192000* 흩날리던 트위터의 말들을 좀 가라앉히고, 먼지 쌓여있던 블로그도 차곡차곡 곳간 채우듯 채워봐야지. 참. 가을이니 좋은 노래와 좋은 책, 영화, 사랑, 수다. 많이 듣고 누리도록 하세요. 오늘 시간날때마다 들으며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그 가을을 떠올리는 중. 아우, 죽겠다. 녹겠어.
감상여행 '그 시절이 좋았다' 얘기하기에 나는 아직 어리고. 그네들과 함께 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지나간 것을 청춘이라 부르기엔 너무 고리타분하고, 그 계절을 지나고 있다 말하기엔 너무 쑥스러운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 마음, 살풋한건지. 이리 가슴 절절한 밤. 보고 싶은 사람 있다는 것은 행인걸까, 불행인걸까. -kaira 7192000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니 화를 내는겁니다- 여자는 여자라니까요. 말 안해도 대충 알아주세요. 이 마음들을.